[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가 LG그룹의 계열사 분리에 반대하는 서한을 LG그룹 이사회에 보냈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화이트박스는 LG그룹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명백하게 유리한 대안에도 이사회는 가족 승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액주주들을 희생시키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비판했다.화이트박스는 서한에서 "최근 발표된 LG의 계열분리 계획은 소액주주들의 가치를 창출하는데 실패할 것"이라며 "LG는 현재 순자산가치의 69% 수준인 주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