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 시설물, 철도, 하천, 골프장 등 1만 3천여 건 정보 제공

▲ <자료사진=네이버 제공>
국내 포털사이트 업계 1위 네이버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도서비스를 통해 북한의 도로나 지형, 시설물 등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27일, 이 같은 지도서비스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위기 기반의 입체적 정보 제공 플랫폼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직접 가볼 수 없는 북한의 도로, 지형, 철도, 하천, 시설물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북한 지역에 대한 정보는 오픈 소스인 OSM(Open Street Map)의 DB를 활용, 수개월간 번역 및 보정 작업을 거쳐 서비스하게 됐다. OSM은 전 세계 이용자들의 집단 지성을 이용해 지리 정보를 구축하고 있는 영국의 비영리단체다.

이번 지도서비스를 통해서는 지형 및 시설물의 명칭 등 약 400여건과 주요 도로 약 2만7000km, 철도, 하천, 골프장 등 약 1만 3400여 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평양 시내 도로의 모습, 유명음식점인 옥류관, 모란봉 호텔의 위치 등 기본적인 위치 기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직접 방문하기 어렵거나, 방문하지 않고도 현장을 미리 살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의 거리뷰, 실내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최남단에 위치한 이어도 과학기지의 실내뷰 촬영을 마치고 조만간 서비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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