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관심 돌리려 지나친 공격 일삼아...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야당공세와 관련해, "민주당은 호랑이 등에 타서 내리지도 달리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 최고위원은 5일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박근혜 전 위원장이 박태규 씨와 여러 번 만났다는 최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주장 대해 반박했다. 그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명확하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계속 제기하는 이유는 자기당 내부 문제 해결을 못 해 국민의 관심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서 지나치게 과장된 공격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선이 6개월 뒤로 다가왔지만 민주당은 지금 대선 후보를 어떻게 할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며 "외부에 있는 교수님을 모셔올지 말지도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과 연대를 통해 총선에서 실익을 얻었다”고 언급하며, “최근 ‘종북’, ‘주사’다 해서 굉장히 곤란에 처해 있으나 선을 긋느냐 마느냐 하는 것도 결정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한마디로 호랑이 등에 타서 내리지도 달리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상황에 처해있으면서 새누리당에 지나친 공격을 일삼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박근혜 7인회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고문들과 친목을 위해 점심 먹은 것을 새누리당 보고는 수구꼴통이 모여서 밥을 먹고 있다고 하면서 민주당 보고 좌파꼴통이 모여 밥 먹었다 그러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것은 도의에 지나치게 비난을 위한 비난, 공격을 위한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비박 대권주자들의 완전국민경선제 주장에 대해서는 “경선규칙을 바꾸면 개혁이고, 기존 방식대로 하면 구태고, 수구냐”고 반문했다. “지금 새누리당 방식은 국민 50%, 당권 50%로 뽑는 국민경선제도이다. 이방식으로 완전 흥행에 성공했고, 대선에서 크게 이겼는데 이 제도를 바꾸자는 것은 좀 지나치다”며 현행 경선 방식 고수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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