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 "9월 국회서 막을 것"

▲ <사진=민주당>
“저소득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개정안”이다. “월급쟁이에 대해안 세금폭탄을 안겨주었다”와 같이 정부가 발표한 2013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정치권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에서 원안통과를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시청광장 앞 광장에서 열린 천막 본 부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기업과 부유층은 그대로 놔둔채 월급쟁이의 유리지갑만 털겠다는 것”이라며 “세제는 법으로 정하는 것이다. 중산층과 서민의 당 민주당이 결코 세법이 이대로 통과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병헌 원내대표는 “배고픈 서민들의 등골을 빼서 배부른 재벌과 대기업의 배만 채워주는 등골브레이커형 세제개편”이라고 평가했다.

전 원내대표는 투명한 비닐을 이용해 만든 유리지갑을 갖고와 돈을 꺼내는 퍼포먼스를 시연하면서 “월급쟁이 자영업자 등에 대한 가렴주구식 세제개편안이며 중산층 서민살상용 세금폭탄”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전날 장병완 정책위의장도 “이번 세제개편안으로 내년부터 세금 올라가는 직장인수는 정부 추산만으로 434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대부분 서민이고 중산층‘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중산층 70%로 국민행복시대 열겠다고 공약했지만 이제 중산층 70%의 눈물시대로 바뀌는 게 아닐까 걱정해야 할 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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