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라이프, 40대 공격적 투자, 50대 이상 경제성 우선

임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은 가운데 임대용 다가구주택 구입자 10명 가운데 7명은 50~60대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임대전문회사 렌트라이프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매매 사례 54건을 분석한 결과, 임대용주택을 구입 한 사람은 50~60대가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퇴 후 노후 대비를 위해 다가구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0대(30%), 40대(20%), 30대(6%), 70대(4%) 등의 순이었다.

거래 지역을 보면 서울 역삼동ㆍ화곡동ㆍ봉천동ㆍ중곡동ㆍ독산동 등 5개동이었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을 이용하면 강남, 여의도, 구로 가산 디지털단지까지 20분 이내 닿을 수 있는 지역으로 젊은 직장인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다가구주택의 평균 거래금액은 11억 2600만원이었으며 대지기준 가격은 ㎡당 1747만원이었다. 전체 거래 중 기준시가가 9억 원 이하가 83.3%를 차지했다. 이는 9억 원이하 1주택자일 경우 80% 이상이 임대 소득을 납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택 구입자의 절반 이상은 대출 없이 100% 자기자본으로 구입했으며 주택구입 가격도 평균 6~8억 원대의 경제적인 선택을 하는 성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의 경우 매매가격 대비 대출 비중이 40%대로 가장 적었다. 대출 금액도 평균 2억 원 미만으로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보였다. 또한 연령대가 높을수록 유명 임대 사업지보다 현재 거주지 주변에서 임대소득일 올릴 수 있는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40대 젊은 층은 대출을 끼고 주택을 구입한 비중이 70%로 높게 나왔다. 구입가격 대비 대출 추산 금액도 60%를 넘었다.

특히 40대는 1~2인 수요가 많고 풍부하고 강남권 직장인 수요가 풍부해서 대표적인 임대주택지로 손꼽히는 강남구 역삼동과 봉천동에 집중적으로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가구주택의 예상 임대수익률(세전)은 평균 6%로 나타났다. 지역별은 관악구 봉천동이 10.1%로 가장 높았고 광진구 중곡동 6.9%, 강남구 역삼동 6.4%로 평균 이상의 수익률이 예상됐다. 반면 강서구 화곡동과 금천구 독산동은 각각 4.2%, 4.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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