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 의원, 홈쇼핑업계 동반성장 현주소 진단 토론회 개최

▲ 공영TV홈쇼핑 출범으로 본 홈쇼핑 업계 동반성장 현주소 진단 토론회가 열렸다.
공영 TV홈쇼핑이 본격적인 개국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9일 공영TV홈쇼핑 승인 정책방안이 수립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

정부는 이번 공영 TV홈쇼핑을 통해 기존 TV홈쇼핑사의 중기제품, 농축수산물의 부족한 편성을 감안해 중기제품과 농수산물을 집중적으로 소개, 판매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중소기업 제품 판매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수수료율을 파격적으로 낮추고 운영수익 전액을 재투자하고 정부나 공공기관이 감독해 공영홈쇼핑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공영TV 홈쇼핑과 연계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공영TV 홈쇼핑을 통해 중소기업의 상품 소개로 인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형성되고 대기업 홈쇼핑사의 우월적 직위를 이용한 납품비리, 불공정거래 관행 등이 근절 될 것”이라며 “TV, 인터넷, 모바일 등 중기제품과 농축수산물의 국내외 판로 확충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종합유통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몇 가지 문제점도 개선해 나가야 하는 실정이다. TV 홈쇼핑과의 차별성, 수위탁거래로 인한 높은 수수료 등의 문제점이 우려되고 있는 것. 특히 이미 6개 채널이 들어와 과포화 된 홈쇼핑 시장에 7번째 TV홈쇼핑이 기존 채널과의 어떤 차별성을 가져야 하는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 공영 TV홈쇼핑이 본격적인 개국 준비작업에 돌입했다.9일 공영TV홈쇼핑 승인 정책방안이 수립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은 11일 새정연 전정희 의원 주최로 열린 공영TV홈쇼핑 출범으로 본 홈쇼핑 업계 동반성장 현주소 진단에서 “공영TV 홈쇼핑이 그동안 국회 내에서도 기존의 중기전용인 홈쇼핑 채널과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는지, 홈쇼핑의 공공성 약화시킨 것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토론회에서 이런 문제점의 개선으로는 홈쇼핑 사업을 '방송사업적 성격'보다는 '유통사업적 성격 중심'에서 접근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는 “방송을 이용하는 TV홈쇼핑 특성상, 지금까지 방송사업적 성격이 보다 중요하게 반영된 것은 아닌가 생각든다”면서도 “TV홈쇼핑은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방송매체를 이용하는 것이기에 주목적인 상품의 판로확대라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는 유통사업적 성격이 더욱 강조되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공영TV홈쇼핑은 중소기업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이를 통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가장 이상적인 목표가 된다는 것.

이에 전정희 의원은 “공영홈쇼핑은 공영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기 때문에 어떤 홈쇼핑보다 공공성을 띄어야할 책무가 있다”며 “중소기업 관계자와 만나 얘길 들어보면 제품을 알리는 것과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늘 얘기하고 있어 공영홈쇼핑이 출범되면 중소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까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반성장위원회 안충영 위원장은 공영TV홈쇼핑 개국은 일자리 창출관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내다봤다.

안 위원장은 “OECD 통계에 따르면 선진국의 유통산업은 4~7% 비중을 차지하고 매년 2~3% 증가한다”며 “주목할 점은 전체 고용의 6~10%가 유통산업을 차지하고 있어 매출보다도 고용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안 위원장은 “국내 홈쇼핑 매출규모는 지난해 11조 2000억에서 올해 11조 5000억 예상된다”며 “경기침체에도 불구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런 관점에서 일자리 창출관점에서 홈쇼핑의 발전은 큰 의미가 있다”며 “소비자에게 중소제품 농산물을 직접 연결해 거래비용 줄여주는 유통혁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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