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7일 두산밥캣에 대해 "내년 미국 주택착공건수, 허가건수는 올해 대비 증가할 수 있고 과거 사례를 참고할 때 상승사이클은 내년 4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어 2019년 두산밥캣의 성장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4만5000원을 제시했다.

성정환 연구원은 "4분기 중 미국 건설기계 업황의 피크아웃 우려 제기되며 두산바뱃의 주가가 밴드 하단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주택착공건수, 허가건수 등 주택 지표 부진과 모기지금리 급등, 2019년 미국 인프라투자의 기대감 약화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미국 월평균 주택착공건수는 129만호로 올해 대비 약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두산밥캣의 연결 매출액은 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제공=현대차증권]
[제공=현대차증권]

성 연구원은 "2017년, 2018년 1~9월 미국 주택착공건수는 전년대비 2.8%, 6.2% 증가했고 같은 기간 미국 건설기계 출하액은 12.3%, 14.4%, 두산밥캣 컴팩매출은 7%, 24% 증가했다"며 "주택착공건수의 증가율 대비 건설기계 출하액, 두산밥캣 매출의 탄성치가 더욱 크다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주택착공물량 증가와 함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2006년 이후 건설기계 출하와 재고가 동시에 증가하는 시점에서 평균 건설기계 출하 증가기간은 2년이었다"며 "이번에도 2년 동안 사이클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경우 2019년 10월까지 사이클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두산밥캣은 2019년 하반기 인도 지역에서 백호로더가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서 2019년 이후 지속 성장을 꾀하고 있다"며 "인도시장의 진출 성공 여부가 2020년 이후 지속성장, 동사 장기 밸류에이션의 핵심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2019년 말까지 상승사이클의 지속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P/B 밴드 하단에 위치한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며 "단기적 수급 부담 여전히 존재하지만 일시적으로 부진한 주택 지표들의 반등과 함께 주가 우상향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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