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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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7일 호텔신라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면세점 매출의 계절적 요인을 반영해 기존 1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1246억원, 572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69% 늘은 것이며, 추정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지영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매출은 여전히 탄탄하나, 면세점의 계절적 요인으로 직전분기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률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해다.

그러면서도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소폭 하락할 수 있다고 보는데, 이는 송객수수료 안정에도 불구하고 연말 광고판촉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내년 호텔신라의 면세사업에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실적에는 큰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면세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7904억원, 2778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16%, 26% 늘은 규모다.

그는 "우선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전자상거래법의 경우, 국내 면세점의 가격경쟁력이 워낙 높아 세금 등의 이슈를 감안해도 여전히 웨이상(온라인 판매상)이나 따이공(보따리 판매상)의 사업 매력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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