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8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내년부터 성장엔진을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램시마 등의 가격 인하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대비 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직판체제 구축을 위한 선 투자비용 집행으로 판관비율도 2017년 7.7%에서 올해 10.1%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다만 2019년부터는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재현될 것"이라며 "2019년 하반기부터 미국향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2020년부터는 램시마SC가 견인하는 성장이 시작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9년 67%, 2020년 54%, 2021년 47%, 2022년 39%로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약세는 유럽시장에서의 공격적인 약가인하가 주원인이었지만 2019년은 상대적으로 약가인하 압력이 낮은 미국시장에서 두개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익률이 상승할 확률이 높다"며 "2020년부터는 램시마 SC제형의 진입으로 램시마군 전체의 이익률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목표주가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를 반영해 13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한다"며 "다만 고성장세가 본격화될 내년 하반기를 겨냥한 매수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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