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증권가 보고서들이 잇달아 나오자 호텔신라의 주가가 28일 내림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호텔신라(00877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2.84%) 내린 7만8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나온 호텔신라 보고서 8개 가운데 3개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내렸다.

이날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를 낸 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면제점 업황 경쟁 심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20% 하향한다"며 "큰 폭의 단체 관광객 수 증가 없이 중국 보따리상 매출에 기댄 성장만으로는 올해 실적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 또한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호텔신라의 연결 매출 성장률이 7%로 둔화되고, 국내 면세점 업체들간 판촉 경쟁이 심화될 수 있어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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