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3일 CJ CGV(079160)에 대해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매력이 부각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 CGV의 재무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할인이 반영된 상태로 판단한다"면서 "영업외 손실에 대한 우려는 현실이 됐으나 현시점부터는 저평가 매력이 점차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대체 플랫폼이 득세하면서 글로벌 극장 사업 매력도는 하락세지만 이런 부정적인 인식이 상당 부분 동종 배수(peer multiple)에 이미 녹아 있다는 점과 리라화 가치가 전년 9월부터 반등한 점, 향후 TRS 평가손익 익스포저는 손실보다 환입에 더욱 크게 노출된 점 등이 그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CJ CGV 주가는 전년 내내 크게 낮아진 레벨에서 횡보 중"이라며 "전체 가치(EV)의 65%를 차지하는 중국과 한국의 유의미한 업황 개선이 나타난다면 주가 방향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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