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5일 LG(003550)에 대해 "주당 배당금 상향으로 ROE가 지난해 추정치보다 0.4% 포인트 개선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수경 연구원은 "LG는 지난 8일 주당 배당금을 13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렸다"며 "2018년 주당 배당금을 확정하면서 66%의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LG의 별도 순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금도 지속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마무리됐던 세법개정안 중 지주회사의 익금불산입률 조정에 따라 당기순이익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의 자회사에 대한 익금불산입률은 80 → 90%로 조정됐으며 일부 절세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LG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1.2% 하회한 실적 484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LG전자와 LG화학 등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LG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각 변화 가능성, 비상장 자회사 서브원 및 LG CNS 등의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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