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52포인트(0.02%) 하락한 2177.10로 장을 마감됐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52포인트(0.02%) 하락한 2177.10로 장을 마감됐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마감 직전 1% 가까이 오르며 약보합선에서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77.62) 대비 0.52포인트(0.02%) 내린 2177.1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1포인트(0.29%) 내린 2171.41에 출발해 장중 한때 2150선까지 내렸으나 장 막판 하락폭을 좁히며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3억원, 37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21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박희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해종합지수도 함께 떨어진 것으로 미뤄볼 때 미중 무역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는 소식에 개장 이후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외신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진행 상황을 두고 상반된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대표단이 4월 말 협상 타결을 목표로 오는 25일께 베이징에서 고위급 회담을 재개한다고 보도했지만, 블룸버그통신은 관세 철회 확약 부재를 이유로 중국 측이 반발하고 있다며 협상 중단 가능성을 거론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일부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중국이 무역협정을 향한 미국과의 협상 진전이 지체되는 것에 대해 반발해 협상 퇴보 또는 중단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2%), 유통업(0.41%), 제조업(0.14%) 등을 제외하고 내렸다. 전기가스업(-2.77%)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은행(-1.35%), 비금속광물(-0.92%), 통신업(-0.75%), 화학(-0.66%), 종이목재(-0.63%), 음식료업(-0.56%), 의료정밀(-0.49%)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0원(0.34%) 오른 4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68%), 삼성바이오로직스(0.43%), LG생활건강(0.78%) 등은 올랐으나 LG화학(-1.76%), 셀트리온(-0.99%), 포스코(-1.16%), 네이버(-1.53%) 등은 내렸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과 같은 12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8.91) 대비 0.85포인트(0.11%) 오른 749.7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750.50에 출발해 하락전환했으나 장 마감 직전 소폭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36억원, 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1138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CJ ENM(-0.77%), 포스코켐텍(-1.25%), 메디톡스(-2.55%), 스튜디오드래곤(-2.27%), 코오롱티슈진(-1.33%), 펄어비스(-1.50%) 등이 하락했다. 신라젠(1.80%), 바이로메드(1.69%), 에이치엘비(1.33%)는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과 같은 7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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