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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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가 올들어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는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적인 인프라펀드에 투자등급 등을 따져가며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인프라펀드 27개는 올해 들어 14.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1개월간 변동성이 컸음에도 4.57%의 수익률을 거두며 테마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0.42%), 해외 주식형 펀드(4.06%) 수익보다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인프라펀드는 SOC 건설, 개발 사업에 투자하거나 관련 기업에 투자한 후 그 수익을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펀드다. 일반펀드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인프라펀드 가운데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차이나인프라-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클래스 기준)의 수익률이 연초 이후 24.08% 수익률을 보여 가장 높았다. 해당 펀드는 중국관련 주식 가운데 사회기반시설 및 소비재 관련 주식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인프라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인프라섹터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운용설정액이 643억원으로 A클래스 기준 연초 이후 14.19%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인프라섹터증권투자신탁 1(주식)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모투자신탁을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한다. CK허치슨홀딩스(CK Hutchison Holdings Ltd)(8.54%), BHP그룹(4.90%) 등에 투자하고 있다.

운용설정액이 507억원으로 두 번째로 큰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글로벌인프라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연초 이후 16.35%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최황 한국펀드평가 연구원은 "인프라펀드는 대체로 안정적인 편"이라면서도 "인프라펀드를 일괄적으로 안정적이라 판단하고 투자하기보다 투자등급, 포트폴리오 등을 따져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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