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예탁결제원]
[제공=한국예탁결제원]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총 600건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또한 보고서 대상 기업들에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1.7%, 4.7%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총 600건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사업은 정부의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보고서 시작된 사업으로 한국IR협의회가 TCB 2사(한국기업데이터, NICE평가정보)와 발간 계약을 체결하고 매주 10개 내외의 보고서를 냈다.

총 600건의 보고서 가운데 증권사 기업보고서가 전무했던 기업은 447개사로 전체 74.5%에 달했다. 1개의 보고서만 나와있던 기업은 85개사로 14.2%를 차지했고 이어 3~5개사(5.3%), 2개사(4.0%) 등의 순을 기록했다.

기술분석보고서 발간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1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순위 400위 미만의 기업은 500개사로 전체 83.4%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61개사), 반도체(51개사), 기계장비(47개사), 운송장비 부품(44개사), 금속(41개사) 등의 순을 나타냈다.

보고서 대상 기업들은 보고서 발간 후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1.7%, 4.7% 늘었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거래규모가 각각 22.1%, 11.1% 급증해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해당 성과는 지난 2월까지 발간된 53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발간 전후 10일간의 거래규모를 비교해 분석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된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유도 및 정보 부재 해소에 기여했다"며 "일부 보고서 발간 기업의 IR담당자 면담 결과 기관투자자의 기업탐방 및 IR 개최 시 해당 보고서가 효과적으로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도 기업이 아닌 중소형주 위주 발간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높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미제시 등으로 실제 투자에 활용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존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사업은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고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보고서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발간 유형 다양화를 통한 투자자 관심 제고 ▲접근성 개선을 위한 보고서 제공매체 확대 ▲편집체계 개선을 통한 가독성 제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달 중 TCB 선정 및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말부터 2019년도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