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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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2일 태광(023160)에 대해 "수주와 매출 시차가 통상적으로 5개월인데 지난해 3분기 신규 수주가 일시적으로 줄어 1분기 실적에 영향을 줬다. 지난해 4분기부터 수주가 상승해 2분기부터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68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저조한 신규수주와 일부 물량의 매출인식 이연의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은 후판 가격 상승분을 전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고 환율 상승 효과가 반영되면서 흑자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생산에서 10억~20억원의 매출 이연이 있었는데 2분기에는 이연물량 반영과 수주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매출액은 1800억원 이상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마진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포스코가 지난해 7월 후판 가격을 올렸지만 하반기 판가에 바로 전가를 못 시키며 수주 받은 물량의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증가가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올해 신규 수주 추이 및 전망에 대해서는 "1분기 매월 150억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으며 3월에는 197억원을 기록했다"며 "4~5월에도 1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총 수주 가이던스는 2100억원 수준이며 국내가 30%, 해외가 70%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국내 물량에는 정유화학업체들의 발주가 포함돼 있다"며 "정유화학 업체들의 총 투자는 15조원을 예상한다. 이중 2% 정도가 피팅 물량으로 경쟁사와 나눠가진다고 생각할 때 매년 평균 500억원 수준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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