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1177억원 규모의 국세물납 비상장증권을 오는 6월3일부터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매각하는 비상장증권의 발행법인은 ▲제조업 11개 ▲건설업 10개 ▲부동산·임대업 5개 ▲도·소매업 10개 ▲기타업종 8개 등 총 44개 법인이다.

캠코 관계자는 "안정적인 영업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는 ㈜휴테크산업, 더클래스호텔㈜, ㈜성지티앤엠 등의 종목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번 매각 입찰은 매각예정가의 100%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2회 유찰된 종목의 경우 3회부터 매회 최초매각예정가의 10%씩 단계적으로 줄여 입찰이 진행된다. 2회 이상 유찰된 종목은 전 회차 매각 조건으로 차기 입찰 전일까지 수의계약도 가능하다.

다만 '국유재산법 시행령'에 따라 국세(상속세, 증여세 등)를 비상장증권으로 물납한 본인 및 연대납세의무자는 물납가액 미만으로 해당 비상장증권을 매수할 수 없다.

한편 입찰희망자는 온비드를 통해 입찰기간 중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지정된 가상계좌에 입금하고 낙찰됐을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 내에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내에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또한 분할납부의 경우 최장 1년까지 주기를 정해 나눠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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