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5일 카카오(035720)의 실적 및 자회사 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8년 국내 전체 광고시장 성장률은 3.5%이고 디지털 광고시장 성장은 14.4%, 동영상광고시장 성장률은 40.6%, 카카오톡 광고 성장률은 52.0% 수준"이라며 "카카오톡을 통한 쇼핑, 결제, 송금, 주문·예약, 웹툰, 음악, 투자, 모빌리티 등 모바일 시대의 관문(portal)역할이 강화되면서 국내 모바일 앱(App) 중 최대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튜브 다음의 최다사용시간을 차지하는 앱이 돼 노출시간에 비례하는 광고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기존 무차별 노출되는 광고와 달리 카카오톡 친구추가, 전달·공유 기능으로 동의된 광고, 신뢰할 수 있는 광고가 끊임없이 확대·재생산된다는 점이 카카오톡(메신져) 광고의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출시된 채팅탭 광고 ‘톡비즈’는 인터넷쇼핑 최대 광고주인 ‘쿠팡’ 광고가 시작되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쿠팡은 2018년 광고선전비 1550억원을 집행하는 인터넷쇼핑몰 중 가장 공격적인 광고주이어서 향후 ‘톡비즈’ 매출 성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카카오는 2019년 하반기 카카오톡 광고+커머스 매출 증가, 금융권 오픈뱅킹 도입에 따른 카카오페이 수수료 인하, 카카오페이지 고성장, 모빌리티 실적개선 등 매출 고성장, 비용감소에 따른 높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또한 카카오뱅크 1분기 말 수신액 15조원, 66억원 흑자전환 등 거의 전 사업부문의 실적개선 및 재평가(Revaluation)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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