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하반기 두 자릿수 이익 증감율과 50%에 육박하는 매출 내 중국 비중, 올해 기준 14.4배에 불가한 주가수익비율(PER)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 겨울을 대비하는 전략이 선제적으로 필요할 때"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제시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393억원, 영업이익 5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7%, 27.3%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는 소폭 하회했다"며 "핵심 지역인 중국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2006억원을 기록했고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78억원,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분명히 있다"며 "3분기 매출액은 5161억원, 영업이익은 824억원을 전망한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5%,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기 저효과가 있지만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절대 영업이익의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에서 월평균 8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가능하다"며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08억원(+11.7%), 영업이익은 1032억원(+46.9%)이 기대된다"며 "중국 춘절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재고 소진이 끝난 베트남 역시 두 자릿수의 매출액 증가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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