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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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약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지난 25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미중 무역분쟁의 불활실성이나 글로벌 경기 흐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경제는 지난달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휘발유를 중심으로 전기 대비 0.3% 하락, 7개월만에 감소전환했다. 산업생산 증가율도 지엠(GM) 파업 등으로 인해 0.4%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달 전망에서 미국 성장률을 7월 대비 0.2%포인트 낮췄다"며 "고용호조로 인해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하겠지만 지난해에 비해 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도 . 2018년 6.6%을 기록한 이후 1분기 6.4%와 2분기 6.2%, 3분기 6% 등으로로 경제성장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3분기 성장률은 1992년 분기별 통계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한은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제 주체들 심리는 단시간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부분적 합의에 따라 미국의 대중 관세율 인상이 보류된 건 긍정적이지만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와 소비 심리 약화가 쉽게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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