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부산시]
[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벡스코에서 국제당뇨병연맹총회가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국제당뇨병연맹 총회는 1952년 네덜란드의 라이덴(Leiden)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개막행사에 각국 총리나 대통령이 참가하는 등 중요 의학 총회로 자리매김해왔다. 

부산시는 지난 2016년 5월에 싱가포르, 홍콩, 베이징 등 10개 도시를 제치고, 이번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고, 오는 2021년에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다음달 2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막식을 열고, 5일 동안 8개의 큰 세션과 183개의 동시 세션으로 진행된다. 

총회는 전 세계 170여 개국에서 230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5100여 명이 등록했다. 11월 말까지는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조직위 측은 참가자들의 체재비와 관광, 산업전 거래 등을 통해 이번 총회를 통해 총 87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총회 기간에는 학술회의와 다양한 포럼, 심포지엄 등을 비롯해 ‘당뇨 엑스포’와 ‘당뇨 산업전’ 과 자선콘서트와 기금모금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당뇨 엑스포에는 당뇨와 관련된 글로벌 제약회사 50여 개사가 참여해 홍보관과 전시관을 운영한다.

여기에 부산시가 기획한 당뇨 산업전은 당뇨 특화 신발 등 기능성 신발을 제조하는 부산 지역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2019 부산국제당뇨산업전 홈페이지(http://www.idifkorea.org)에서 하면 되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당일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간편한 운동복 차림으로 참여하면 되고, 혈당 체크를 위해 공복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김부재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당뇨병연맹 총회가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에 대한 위험을 널리 알리고, 경각심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우리 부산이 글로벌 의료도시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17일에는 해운대 노보텔 앞 모래사장에서 ‘2019 국제 샌드워킹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당뇨병연맹 조남한 회장을 비롯해 아이센스(i-sens), 부산라이온스클럽, 부울경 내분비학회 의사, 간호사, 운동치료사, 영양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증권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