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30일로 공시했던 면세점 영업정지일 1월25일로 앞당겨…현대백화점면세점 들어설 예정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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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두산이 면세점 사업을 예정보다 일찍 접기로 했다.

두산은 앞서 2020년 4월30일로 공시했던 두산타워면세점 영업정지일을 2020년 1월25일로 정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중장기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면세 사업 중단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이유다.

두산은 앞서 지난 10월 면세 특허권을 반납하고 두타면세점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2015년 11월 서울 시내면세점에 선정된 지 4년 만에 영업종료를 결정한 것. 두타면세점은 2016년 5월 문을 연 이후 연 매출 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수익성 개선에는 실패했다.

두산면세점이 떠난 자리에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달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를 취득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2일 두산 면세사업 부문 중 부동산 및 유형자산 일부를 618억6500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2호점이 될 동대문 매장은 내년 1분기 중 오픈이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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