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허상진 기자] '하이바이, 마마!' 인물관계도, 몇부작, 시청률, 줄거리, OST, 아역배우 서우진, 김태희 나이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에게 찾아온 심경의 변화가 후폭풍을 예고했다.
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6회에서는 딸 조서우(서우진 분)를 위해 49일의 시간을 쓰던 차유리(김태희 분)의 환생 라이프에 결정적 변화가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민정(고보결 분)은 말 많은 어린이집 엄마들을 피하려다 고현정(신동미 분)의 가게 '미생'으로 들어가게 됐다. 내내 신경이 쓰였던 차유리가 눈앞에 있지만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술만 마시던 오민정은 "우리 서우 그렇게 예뻐요? 그럼 그쪽이 서우 엄마 해요"라는 충격 발언을 하고 술에 취해 쓰러졌다.
다음 날 집에서 깬 오민정은 모든 기억이 사라진 후였고 엉망이 된 얼굴이 심상치 않았던 전날 일을 알려주고 있었다.
어린이집 등원 길에 만난 차유리, 고현정의 얼굴도 오민정과 똑같았다.
차유리의 어린이집 생활은 매일이 정체발각의 고비였다. 이번에는 차무풍(박수영 분)이 예방 교육 봉사활동으로 어린이집을 찾아왔다. 예상치 못한 아버지의 등장이었지만 재빠르게 몸을 돌린 차유리는 다행히 정체를 들키지 않았다.
오민정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은 말 많은 어린이집 엄마들의 입을 타고 빠르게 전파됐다. "서우 진짜 안 키우고 싶어?"라는 고현정의 말에 차유리는 "그 자리 이미 내 자리 아니야. 오민정 그 사람 자리야"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오민정이 조강화(이규형 분)와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말에 차유리도 흔들렸다.
호텔로 돌아가던 길 건널목 맞은편에서 오민정과 함께 걸어오던 조서우는 차유리에게 달려와 안겼다.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오민정이 조서우를 받아 갔고, 그 순간 오민정은 술에 취했던 밤의 일이 모두 기억났다.
당황하는 오민정을 보며 차유리는 "그쪽이 서우 엄마 해요'라는 말을 떠올렸다. 오민정을 붙잡은 차유리는 "내가 해도 돼요?"라고 폭탄 발언을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차유리의 환생 라이프에 전환점이 찾아왔다. 조서우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차유리는 '49일 안에 자신의 원래 자리를 찾으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환생 미션에도 묵묵히 딸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 이미 자신의 자리는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혼을 준비하고 있는 오민정이 차유리의 환생 미션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욕심내지 않았던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을지 차유리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차유리와 조강화, 그리고 오민정이 열연으로 감정 변화에 설득력을 높이며 공감도 증폭되고 있는 '하이바이, 마마!'는 세 사람이 모두 각자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의 시청률은 5.769%(유료플랫폼 가입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에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 미디어데이터 기업 TNMS의 조사에서도 시청률은 처음으로 7%(유료가입 기준)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등장인물로 김태희, 이규형, 고보결, 서우진, 김미경, 신동미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역배우 서우진의 경우 딸 역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남자아이다.
한편 '하이바이, 마마!'는 16부작이며 김태희 나이는 1980년생으로 올해 41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