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4일부터 전세계 40개국서 출시

갤럭시 Z플립 (사진=뉴시스)
갤럭시Z플립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갤럭시폴드’에 이어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20여개국에서 완판됐다. 이번 주에는 브라질에서 갤럭시Z플립을 출시할 예정이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지난달 14일부터 한국·미국·프랑스·스페인·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지난 2월 말까지 전세계 40여개국에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한국·미국·프랑스·독일·스페인·러시아·아랍에미레이트·사우디아라비아·중국·인도·일본·태국·싱가포르 등 20여개국에서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에선 1차 판매에서 9분 만에, 2차 판매는 30분 만에 다 팔렸다.

지난 3월 6일엔 터키에서도 출시 당일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이날 국내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추가 물량 판매를 시작했다. 미러 퍼플 색상은 당일 판매 완료됐고, 미러 블랙도 대부분의 물량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부터는 브라질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브라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3월 5일부터 브라질 전국 10여개 매장에서 갤럭시Z플립을 전시 하고 있다.

갤럭시Z플립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플립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플립 판매 속도가 빨라지면서 디스플레이 등 관련 부품 생산 속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모듈을 만들고 있는 베트남 공장은 현재 월 30만대 수준이지만 생산라인이 증설되면 연말까지 월 90만대 수준의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320만대 팔렸던 폴더블폰은 올해 1360만대, 2022년 5010만대 수준으로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갤럭시Z플립은 6.7형 폴더블 글래스 디스플레이로 접었을 때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폴더블 폼팩터다. 상하로 접히며 하이드어웨이 힌지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펼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콘텐츠를 공유하고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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