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서울·경기남부·세종·충남 '나쁨'

시민들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앞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시민들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앞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17일 화요일은 전국적으로 포근겠으나 일교차는 10도 이상 나겠다. 중부와 남부지역 곳곳에서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미세먼지는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17일 "오늘 기온은 전날보다 2~5도 올라 포근하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면서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내륙, 전북 내륙에는 비(강원 내륙과 산지 비 또는 눈)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서울·경기도와 충청도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강수량은 적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이날 밤부터 오는 18일까지는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서 5~10㎜, 경기 동부·충북 북부·경북 내륙·전북 내륙·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서 1~5㎝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0도, 강릉 5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0도, 대구 2도, 부산 4도, 제주 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3도, 춘천 12도, 강릉 16도, 청주 12도, 대전 13도, 전주 14도, 광주 16도, 대구 18도, 부산 17도, 제주 17도다.

미세먼지는 서울·경기 남부·세종·충남에서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이 예상된다. 인천·경기 북부·대전·충북·전북의 경우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대부분 중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까지 강원 산지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고, 그 밖의 서해안과 동해안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기상청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고, 특히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 경기 동부와 일부 강원 영서에는 적은 양의 비나 눈이 내리면서 기온이 낮은 산지 도로나 교량 등에서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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