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온라인 추첨 국내 마지막 판매…"더 이상 판매 계획 없다"

삼성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재용)가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추가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1차 판매와 마찬가지로 추가 판매 물량은 비공개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이 한정판으로 제작되는 만큼 향후 추가 판매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판매에서 삼성전자는 오는 23~24일 삼성닷컴에서 구매 신청을 받아 선착순이 아닌 온라인 추첨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은 23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9시 사이 응모하면 된다. 응모는 1인 1회이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소비자만 구매할 수 있다. 

당첨 결과는 25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당첨자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발표 직후부터 26일 오후 9시까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기간이 지난 이후에는 당첨자라도 구매가 불가능하다.

불법 프로그램이나 비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해 삼성전자와 다른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당첨이 취소되고 사이트 접근 금지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0시부터 자사 온라인몰 삼성닷컴에서 톰브라운 에디션 판매를 시작했고 당일 오전 2시를 넘어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그러나 접속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페이지 오류 안내만 2시간 가량 반복되다 판매가 갑자기 마감됐다.

이때 시간 지연으로 구매하지 못하거나 포기한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또 제품을 사서 되파는 판매자가 많아지자 판매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온라인 판매 화면 캡쳐)
(사진=온라인 판매 화면 캡쳐)

1차 판매 직후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400만~5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쇄도했고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200만원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되파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달 말 2차 예약 판매를 확정하면서 되팔이 값이 출고가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판 추가 판매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온라인 추첨 방식을 도입한 데는 지난번 톰브라운 에디션 판매 때 나타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실수요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조치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외관뿐 아니라 내부 테마도 톰브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29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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