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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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하영 기자] 안트로젠(065660, 대표 이성구)이 개발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현재 안트로젠은 전 거래일보다 9.26% 상승한 4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는 전일 대비 17.17% 뛰어오른 4만3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전날인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트로젠이 신청한 ‘ALLO-ASC-CD’의 코로나19 2명 이상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을 승인했다. 앞서 지난 3월 25일 안트로젠은 ALLO-ASC-CD를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하기 위해 식약처에 치료목적 사용신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에서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는 다른 치료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질환자 등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품목허가를 받기 전 치료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제도다. 

안트로젠에 따르면 ALLO-ASC-CD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체내염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안트로젠은 “ALLO-ASC-CD를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투여하면 대식세포, T세포 등의 비정상적 활성을 제어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통제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줄기세포를 정맥투여할 경우 주사 1시간 이내에 대부분의 줄기세포가 폐로 향하는 특성을 나타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폐렴환자의 사이토카인 폭풍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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