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용 백신 'GX-19' 투여한 원숭이에서 바이러스 무력화 중화항체 생성 확인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사진=네이버금융 갈무리)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제넥신(095700, 대표 성영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DNA 백신 개발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세다.

6일 오전 9시26분 기준 제넥신은 전 거래일 대비 5.87% 상승한 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이 이날 DNA 백신 ‘GX-19’를 투여한 원숭이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생성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GX-19는 제넥신,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 등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DNA 백신이다.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원숭이에 진행한 영장류 실험은 이종(異種) 장기 이식 연구개발 기업 제넨바이오에서, 중화항체 분석은 국제백신연구소와 충북대에서 진행됐다. 그 결과 GX-19는 영장류에서 중화항체 반응 및 세포 면역반응도 유도했다고 제넥신은 설명했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는 “관계 부처의 신속한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6월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코로나19 예방 DNA 백신 GX-19가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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