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2구역 주택 재개발지역에서 GS건설이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시공하는 모습 (사진제공=GS건설)
증산2구역 주택 재개발지역에서 GS건설이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시공하는 모습 (사진제공=GS건설)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GS건설(006360, 대표 허창수, 임병용)은 국내 최초로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에 PC(Precast-Concrete) 공법을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PC공법은 기둥, 보, 벽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면서 품질을 향상시키는 공법이다.

PC생산회사인 아이에스동서와 GS건설은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의 정형 구간(직사각형 구간)에만 적용되던 PC공법을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로 확대 적용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해 실제 시공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공장에서 미리 제작하는 PC공법 특성상 지하주차장의 정형 구간에만 적용될 수 있었고, 지하주차장 외부 벽체는 정형화된 구간이 많지 않아 ‘거푸집 설치-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거푸집 해체 작업’ 순으로 이뤄지는 재래식 공법을 적용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지하 외부 벽체의 형태를 세밀하게 조사한 후 공장에서 2개 층 단위로 제작한 벽체를 최소 인력과 장비로 현장 조립이 가능해 재래식 공법의 단점이 보완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기반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체에 PC공법을 적용하는 기술도 연구할 것”이라며 “과거 PC공법은 선진국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다양한 기술 연구 및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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