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차기작 탑재설 방수·방진 기능 특허출원

차세대 갤럭시폴드 도면. (사진=뉴시스)
차세대 갤럭시폴드 도면. (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이재용)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에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폴드', '갤럭시Z플립'이나 타 제조사의 폴더블폰도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적용된다면 이 기능들이 적용된 첫 폴더블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IT 전문 매체 레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출허한 폴더블폰 관련 특허에 기반해 차세대 폴더블폰에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방수 구조를 포함한 전자 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2일 공개됐으며 폴더블폰에 대한 방수 처리 방법이 소개됐다. 

폴더블폰은 기기가 접히는 특성상 디스플레이와 힌지 사이에 틈이 있어 액체나 먼지가 들어가기 쉽다. 특허에 따르면 삼성은 특정위치에 배치된 방수 요소를 사용해 액체가 하우징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만약 특허가 적용되면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폴더블폰을 선보이게 된다. 화웨이, 모토로라 등 타 제조사의 폴더블폰은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다만 레츠고디지털은 방수·방진등급인 'IP등급'이 판매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허 출원서에는 외부 스크린 도면도 포함됐다. 도면을 보면 차세대 갤럭시폴드는 외부 디스플레이가 전작보다 좁고 길어졌다. 바(Bar) 모양의 디스플레이에서 시간, 배터리, 와이파이 연결 여부, 날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줄어든 만큼 전작보다 가격이 저렴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카메라는 내부 스크린에는 노치 디자인의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고,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한편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폴드는 오는 8월 초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전작보다 외부 화면이 더 작아진 보급형 '갤럭시폴드 라이트(가제)'와 외부 화면이 더 큰 '갤럭시폴드2' 두 가지가 나올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20(가제)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S펜을 장착한 '갤럭시노트 폴드'도 나올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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