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VI융합연구단과 전임상 및 임상시험 위한 공동연구 수행

지난 9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CEVI융합연구단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왼쪽)과 고동현 HK inno.N 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제공)
지난 9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CEVI융합연구단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왼쪽)과 고동현 HK inno.N 연구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K이노엔 제공)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HK inno.N(HK이노엔, 구 CJ헬스케어)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지난 9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CEVI(신종바이러스) 융합연구단 기술이전 협약식’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에 돌입했다.

HK이노엔이 이전 받은 ‘고효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SARS-CoV-2·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CEVI 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물질이다.

이 후보물질은 인체용 코로나19 및 변종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 의약품 개발에 이용된다. HK이노엔과 CEVI융합연구단은 전임상 및 임상시험 등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추후 신규 폐렴구균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신규 백신 후보물질은 합성 항원백신으로, 현재 개발 중인 타 후보물질보다 중화항체능이 3배에서 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의 효능을 나타내는 ‘중화항체능’은 백신 항원을 몸에 투여했을 때, 인체에서 항원과 결합하여 항원의 활성을 무력화시키는 항체 생성능력이다. 

중화항체능이 높다는 것은 경증뿐 아니라 중증 환자도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그간 쌓아온 바이오의약품 개발 역량을 이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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