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로 사업구조 전환, 고객가치 중심 솔루션 제공에 총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증권경제신문=길연경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 대표 정호영)가 경영목표를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The Best Display Solution Company)’으로 새롭게 제시하고 사업 구조 혁신을 가속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산업의 구조적 변화,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라는 시대상황과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경영목표 수립 등 비전체계를 재정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제품과 기술뿐 아니라 서비스, 프로세스, 시스템, 인재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이 되어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사업범위를 패널 제조에 한정하지 않고,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생태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담겼다. 

기존 경영목표였던 ‘글로벌 넘버원 디스플레이 기업(Global No.1 Display Company)’이 8년 만에 변경되는 것으로, 지난 2월 공식 선임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내부 혁신을 강조하고, 경영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실천해야 할 행동방식으로 △고객가치 최우선(Customer First) △인사이트(Insight Driven) △민첩(Agility) △치밀·철저(Thoroughness) △열린 협업(Open Collaboration) 등 5가지도 새롭게 선정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비전인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 LG디스플레이가 펼쳐갑니다’(You Dream, We Display)는 그대로 유지한다. 시대가 변해도 LG디스플레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고객의 꿈과 바람을 현실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비전체계를 바탕으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세화 △플라스틱 OLED 턴어라운드 △액정 디스플레이(LCD) 구조혁신 가속화 등 3가지 핵심 전략 과제를 차질 없이 달성한다는 각오다. 

대형 OLED는 생산효율성과 시장대응력을 높여 ‘OLED 대세화’를 굳힌다는 방침이며, 플라스틱 OLED는 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기반을 강화해 턴어라운드를 이끌 계획이다. LCD는 정보기술(IT)용 LCD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높이는 구조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짙지만, 비대면·비접촉 생활문화 확산과 디지털 혁신 가속화는 산업에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비전체계도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비전체계도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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