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심학봉 새누리당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21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0일 심 의원의 자택과 의원회관 사무실, 승용차 등을 압수수색해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심 의원은 40대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심 의원에 대한 수사를 무혐의로 결론짓고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심 의원이 피해 여성에게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는지, 회유나 협박이 있었는지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심 의원과 피해 여성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통화 기록을 복원하는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20일 심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했다며 징계 대상이라는 만장일치 의견을 내놓았다.
 
심 의원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수위는 오는 28일 심 의원의 소명을 들은 뒤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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