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인 'ACVC파트너스' 및 'MOTUS벤처스'에 출자

올해 초 북미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에서 현지 스타트업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자율주행, 전동화 등 미래차 개발 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모비스)
올해 초 북미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에서 현지 스타트업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자율주행, 전동화 등 미래차 개발 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모비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모비스(012330, 대표 정몽구, 정의선, 박정국)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기술확보를 위한 전략 다변화 차원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요소기술 전문 테크펀드사인 ‘ACVC파트너스’ 및 ‘MOTUS벤처스’에 총 2000만불(약 250억원)을 출자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출자하는 ‘ACVC파트너스’와 ‘MOTUS벤처스’는 주로 차세대 센서, 생체인식, 로보틱스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에 투자하는 벤처투자사 들이다. 이 분야는 1~2년 내 상용화하기는 어렵지만, 미래차 시장에서 유망기술로 손꼽히는 분야들이다.

지금까지 현대모비스는 매년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마북기술연구소와 글로벌 4곳의 해외연구소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기술 확보에 주력해왔다.

대표적으로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레이더 센서’를 지난 2018년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상용차용 카메라시스템, 인캐빈(차량내부) 센싱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라이다 선도기업인 벨로다인에 6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고해상도 라이다 센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신탁형 벤처캐피탈(VC)펀드 출자를 통해 미래차 요소기술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을 중장기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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