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조합 정기총회 현장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조합 정기총회 현장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개포주공4단지 조합원들이 8월 5일로 예정된 중도금 납부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7월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중도금 대출 신청 접수를 연기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서면 제출을 포함해 조합원 2201명이 참석했고 이 중 88.82%(1955명)가 해당 안건에 찬성했다. 

해당 사업 시공사 GS건설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한 1370억원 가운데 '고급화를 위한 품질 향상'에 해당하는 500억에 대한 상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

조합은 이에 대해 GS건설에 여러 차례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응답받지 못했고, 지난 5월 7일 GS건설 본사와 서초동 자이갤러리 앞에서 도급계약 시정 요구 집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189번지 일대에 지상 35층, 35개 동, 3375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원이 넘으며 2019년 11월 착공했고 2023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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