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유상증자 단행… "경쟁력 확보 위해 재원 마련"

(사진=한진)
(사진=한진)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한진이 1000억원(297만2972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7일 한진(002320, 대표 노삼석, 류경표)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를 열어 1000억원(297만2972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2000년 이후 20년 만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발행 예정가는 주당 3만 5150원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10월 23일 확정될 예정이다.

또, 청약일은 10월 28~29일, 납입일은 11월 5일, 신주 상장은 11월 18일에 이뤄질 계획이다. 대표 주관은 한국투자/유진투자/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이 맡는다.

이번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한진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1197만4656주에서 1494만 7628주로 증가한다.

한편 한진은 유상증자 추진 외에도 지난 4월 한진렌터카를 약 600억 원에, 6월에는 부산 범일동 부지를 약 3000억 원에 매각하는 등 비핵심 사업과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보유 부동산 등을 매각하여 경영효율화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더불어 같은 날 한진 관계자는 “급변하는 물류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핵심 역량 및 재무건전성 강화를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을 토대로 미래 성장기반 구축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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