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9조 원 증가…전세·신용대출 급증

[증권경제신문=노지훈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월말 대비 9조 원 많아져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했다. 

12일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0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월말 대비 9조원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은행권은 전세대출‧신용대출을 중심으로 7.6조원 증가했으며 집단대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또 제2금융권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4조원 증가했다.

대출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은 4.1조원 증가했고, 은행권 전세자금대출(+2.7조원)을 중심으로 4.0조원 증가했다. 다만 집단대출 경우 전월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제2금융권 경우 주택담보대출은 0.2조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9조원 증가해 증가폭이 더 확대됐다. 특히 은행권 경우 생활자금, 주식청약 목적의 신용대출 수요 확대 등으로 3.7조원 증가하며, 예년대비 증가폭이 더 확대됐다.

제2금융권 신용대출 또한 1.3조원 증가해 증가폭은 전월대비 더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