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 명 CS닥터 본사 직접고용 결정으로 선도적 근로문화 창출

(사진=코웨이 제공)
(사진=코웨이 제공)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코웨이(대표 이해선)가 CS닥터 노조와의 오랜 갈등을 봉합하고 CS닥터 1500여명을 직고용하기로 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 코웨이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사 16층에서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와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번 합의안 타결에 따라 CS닥터는 정규직 전환은 물론 평균 실소득이 올라갈 뿐아니라 다양한 정규직 복리후생 혜택(업무지원비, 학자금 지원, 주택자금 대출, 연차수당 등)도 함께 받게 된다.

특히 코웨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CS닥터 전원에 대해 본사 직접 고용을 추진한다. 이는 자회사 형태로 특정 직무에 부분적으로만 정규직화 한 타사와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때문에 업계는 코웨이의 이번 결정이 향후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웨이는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대해서 최종 합의했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 극복과 고객만족 서비스 극대화에 전사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S닥터 노조는 지난 12일, 47일간의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해 현재 고객 대상 AS가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

코웨이는 “노사 상생문화가 기업 성장의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노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 강화 및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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