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규모 클수록 비용 높아…‘전기·가스’ 업종 770만여원으로 최고

지난해 우리나라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467만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 455만원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직접노동비용은 366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고, 간접노동비용은 100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노동비용의 구성비는 직접노동비용 78.4%, 간접노동비용 21.6%로, 2013년(각각 78.8%, 21.2%)보다 간접노동비용 비중이 다소 높아졌다.

‘전기·가스’ 업종 770만 3000원으로 가장 높아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이 770만3000원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전년 대비 0.7% 감소했고, ‘금융 및 보험업’은 754만8000원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5.4% 증가했지만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제조업은 537만3000원으로 전체 산업 중에서 3번째로 높고, 증가율도 2.8%로 전체 평균(2.6%)보다 다소 높았다.

고용규모 클수록 노동비용총액 높아

‘300인 미만’ 규모의 노동비용은 368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300인 이상’ 규모의 노동비용은 590만7000원으로 3.5% 증가했다.

‘1000인 이상(653만2000원)’ 규모의 노동비용은 ‘10~29인(339만4000원)’에 비해 약 1.9배  높았다.

급여는 3.8% ↑, 상여금·성과급은 4.1% ↓

항목별로 살펴보면 임금 등 직접노동비용이 근로자 1인당 월 366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직접노동비용 항목 중 정액 및 초과급여는 294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한 반면 상여금 및 성과금은 72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4.1% 감소했다.

간접노동비용은 근로자 1인당 월 100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퇴직급여(10.8%)와 법정노동비용(1.6%)은 증가한 반면 법정외 복지비용(-2.1%)과 교육훈련비용(-5.4%) 및 채용관련비용(-5.7%)은 감소했다.

이중 퇴직급여는 월평균 45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법정노동비용도 근로자 1인당 31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법정외 복지비용은 근로자 1인당 20만8000원이며, 이 중 식사비용이 7만8000원으로 전체의 37.6%를 차지하고, 자녀학비보조비용 2만4000원(11.4%), 교통통신비용 2만1000원(10.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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