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사진=기아차)
쏘렌토(사진=기아차)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기아차(005380, 000270)가 미국 현지에서 지난해부터 잇따른 브레이크액 누출로 엔진 화재가 발생하자 59만1917대(옵티마, 쏘렌토, 싼타페)에 대해 리콜(무상수리)을 실시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해 잇따른 현대‧기아차 화재 사고에 대한 조사결과, 브레이크액이 브레이크 잠김방지 장치(ABS)와 스마트유압제어장치(HECU) 안으로 스며들어 합선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리콜에 들어갔다.

NHTSA는 지난해부터 현대·기아차 차량 300만대를 대상으로 결함여부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대차는 15건, 기아차의 경우 8건이 각각 해당 결함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리콜차종은 기아차의 경우 옵티마(한국명 K5, 2013~2015년식)와 쏘렌토(2014~2015년) 등 총 44만370대, 현대차 싼타페는 15만1000대(2014년식)가 포함됐다.

한편, 기아차의 리콜은 10월15일부터, 현대차는 10월23일부터 미국 현지에서 시작되며 브레이크액 누수 여부를 점감한 뒤 부품교체가 필요할 경우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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