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9월 5만5519대 판매…전년비 24.4% 증가

2018년 11월 미국 LA 오토쇼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모습.(사진=뉴시스)
2018년 11월 미국 LA 오토쇼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왼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모습.(사진=뉴시스)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005380, 000270)가 최근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카(SUV) 인기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HMA)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미국 판매대수는 총 5만4790대로 전년동기(5만1951대) 대비 5.5%가,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3분기 소매판매 실적의 경우 전년동기(약 14만9967대) 대비 7% 증가한 16만1254대로 집계됐다.

다만 올해 1~3분기(1~9월) 기준 현대차의 미국 판매대수는 44만3425대로 전년동기(50만6356대) 대비 12.4%가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올 3분기 판매실적이 상승한 주요 계기는 SUV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 3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3495대) 대비 125.1% 증가한 7741대로 집계돼 미국 판매량의 1등 공신을 했다.

또한 △소형 SUV 코나(6971대) △쏘나타(8038대) △중형 SUV 싼타페(8566대) △ 중형 SUV 투싼(1만644대)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9%, 33.3%, 3.5%, 3.4%씩 증가했다.

기아차(000270) 미국법인(KMA)은 올 9월 미국에서 5만5519대를 판매해 전년동기(약 4만1973대) 대비 24.4% 증가했으며, 소매 판매도 35.3% 늘었다.

이는 기아차가 1994년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올 9월 소매 판매량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차종별로는 △대형 SUV 텔루라이드(8829대) △준중형 세단 포르테(7643대) △소형 SUV 스포티지(7165대)가 미국 판매량을 주도했다. 이어 △소형 SUV 셀토스(5613대) △중형 세단 K5(5763대)도 판매량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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