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권홍사 회장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

[증권경제신문=전수민 기자]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반도건설은 권홍사 회장이 9일 열린 50주년 사사 발간 기념 사내행사에서 퇴임 의사를 밝혔다고 10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 6월 전문 경영인 중심으로 조기 개편한 이후 책임경영과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통해 경영실적이 호전된 바 있다. 

권홍사 회장은 7월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전문 경영인 체제 조직개편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켜보다 조직이 안정화되고 각 사업 부문 경영실적이 호전됨에 따라 물러날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조기 안착함에 따라 퇴임 적기로 판단한 것 같다”며 “이후 각 사업부문별 전문경영인 체제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홍사 회장은 퇴임 이후 반도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지역 문화사업과 장학사업, 소외계층 돕기 지원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