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포르쉐코리아(대표 홀가 게어만)는 자사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카 ‘포르쉐 타이칸(Porsche Taycan)’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타이칸의 어원은 ‘활기 넘치는 젊은 말’을 의미한다.
이번에 출시된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두 개 배터리 용량으로 구성된다.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571마력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의 경우 289km이며 퍼포먼스 배터리 모델은 현재 국내 인증이 진행 중이다.
포르쉐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V(볼트) 대신 800 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적의 조건에서 최대 270kW 고출력으로 22분 30초 이내 배터리 잔량 5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다.
프런트(전면) 및 리어(후면) 액슬(축)에는 각각 1개의 효율적인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사륜 구동 시스템 방식이다. 타이칸 섀시에는 중앙 네트워크화된 컨트롤 시스템이 사용됐으며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은 모든 섀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한다.
2개의 전기 모터와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갖춘 사륜구동 제어 방식을 통해 최대 265kW까지 가능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 덕분에 일상생활 속 제동의 약 90퍼센트를 실제 브레이크 작동 없이 회생 제동만으로 가능하다.
'타이칸 4S'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4560만원. '타이칸 4S'는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으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옵션 선택 가능하다. 고객 인도는 12월 중순 경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