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트라스비엑스 주식 1주당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 3.39주 배정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 투자를 적극 주도해 나갈 예정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테크놀로지그룹)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한국테크놀로지그룹)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 대표 조현식)은 납축전지 제조업을 하고 있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023890)를 흡수합병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을 선언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1월 각각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같은해 4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1대 3.39로 소멸법인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5만3599원) 주식 1주당 존속법인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1만5801원) 주식 3.39주가 배정된다.

양사가 합병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내연기관 자동차가 친환경 자동차로 대체되는 등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위기 상황 속에서 양사가 보유한 역량 및 자원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특히 한국아트라스비엑스가 영위하고 있는 납축전지사업은 친환경 자동차의 성장 및 납축전지 기술개발의 한계, 각국의 납 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리튬전지로 대체될 환경에 처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합병을 통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보유한 브랜드, 네트워킹, M&A(인수&합병) 역량 등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및 인력, 수요처를 통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납축전지 제조 및 판매사를 넘어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합병으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사업형 지주회사로서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해져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발굴 투자를 적극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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