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증가액 규모로는 19위 차지

엔씨 판교 R&D센터 사옥(사진=엔씨소프트)
엔씨 판교 R&D센터 사옥(사진=엔씨소프트)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엔씨소프트(036570, 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가 국내 상위 257곳 대기업 가운데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은 상위 20위, 기부금 증가액 규모로는 19위를 차지해 게임업계의 기부 천사로 통하고 있다.

엔씨는 최근 3년간 평균 세전 이익의 1% 이상을 NC문화재단에 기부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NC문화재단은 엔씨소프트가 2012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공익 목적의 비영리 재단이다.

NC문화재단은 총면적 약 450㎡(약 136평) 규모로 자유 작업공간을 중심으로 △회의실 △도서관 △기획공간 △도구공간 △휴게실 △녹음실 등 아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기부금 내역을 공개한 257곳의 올해 1~3분기 누적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엔씨소프트는 전년동기 대비 27.2% 증가한 150억8600만원을 기록해 상위 20위를 차지했다.

또한 기부금 증가액 규모로는 257곳의 대기업 중 19위에 오르며 사회적 공헌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3년간 엔씨의 기부금 규모는 2018년 160억7500만원, 2019년 157억7500만원을 기록해 상위 500대 기업 중 기부금 규모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엔씨는 4분기까지 기부금을 반영할 경우 지난해 보다 기부금 액수는 더 늘어날 것이 유력하다.

엔씨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전 대비 58.9% 증가한 1조8458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97.8% 증가한 6681억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이처럼 매년 엔씨가 많은 기부금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은 자사 핵심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리니지 덕분이다. 특히 ‘리니지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 리니지2M’이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1~2위를 차지하는 등 매출 실적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NC문화재단은 △그림동화 ‘바람’ 출간 및 기증 △부산 소년의 집 과학프로그램 진행 및 체력단련실 시설 후원 △NC다이노스,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마산애리원’ 공동 기부 △UNHCR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장학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밖에도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올 2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20억원, 10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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