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파 OST 음악경연 '띵곡가들' 및 AI 음악 등 차별화 음악방식 '주목'
넥슨 던파 OST 음악경연 '띵곡가들' 및 AI 음악 등 차별화 음악방식 '주목'
  • 박제성 기자
  • 승인 2020.12.30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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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비운의 가수를 돕는 프로그램

[증권경제신문=박제성 기자] 수많은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 등장해 오디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게임 OST부터 AI(인공지능) 도입, 리부팅 등 차별화를 앞세운 음악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새로운 소재와 방식, 신기술을 접목해 단순 경쟁 방식에서 나아가 시청자가 함께 공감해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해 높은 인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OST 음악경연 프로그램 '띵곡가들'(사진=넥슨)
던전앤파이터 OST 음악경연 프로그램 '띵곡가들'(사진=넥슨)

◇던전앤파이터 OST 소재로 한 음악경연 프로그램 '띵곡가들'

최근 게임 OST를 소재로 한 이색 경연 프로그램인 ‘띵곡가들’의 방송을 시작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띵곡가들’은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새로운 OST 주인공을 선발하는 리얼리티(현실감) 예능 프로그램으로 12월 15일부터 ‘딩고 뮤직’에서 총 5회에 걸쳐 방송을 진행했다.

기성 가수들의 인기 음악을 편곡해 참가자들의 개성을 덧붙이는 방식에서 나아가 게임 음악을 활용한 경연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던파’ OST는 체코 교향악단과 가수 민서, 요조를 비롯한 유명 아티스트들이 다수 참여한다. 또 오케스트라, 콘서트 등 오프라인 음악회도 수차례 진행하는 등 게임 OST 중 수준 높은 음악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띵곡가들’에서는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스타트업’ 등 드라마 OST로 급부상한 ‘가호’와 크루 ‘케이브(KAVE)’가 한 팀을 이뤘다. 또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LUCY(루시)’가 경연에 참여했다.

던전앤파이터 OST 음악경연프로그램인 '띵곡가들'에서 가호&케이브 팀(왼쪽), LUCY(루시)팀 결선 공연장면(사진=넥슨)
던전앤파이터 OST 음악경연프로그램인 '띵곡가들'에서 가호&케이브 팀(왼쪽), LUCY(루시)팀 결선 공연장면(사진=넥슨)

특히 배우 안보현과 김희정이 각각 ‘가호&케이브(KAVE)’팀, LUCY 팀의 객원보컬로 지원사격에 나서며 더욱 꽉 찬 무대를 선보였다. 게임 이용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던파’ OST를 소재로 기성 밴드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편곡해 음색을 입혀 참여하면서 누적 조회수 200만회를 훌쩍 넘어 일반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싱어게인'은 비운의 가수 돕기…‘다시 한번’은 故 추억의 가수 회상을 선사

최근 JTBC의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인 '싱어게인-무명 가수 전'(이하 '싱어게인') 역시 기존 오디션과는 다른 색깔을 지닌 경연 프로그램으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 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혀진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싱어게인'에 참가한 가수들은 숫자에 가려진 이름을 알리기 위해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심사 방식 역시 가창력과 진정성을 보여준 도전자를 위주로 선택해 시청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엠넷의 AI(인공지능)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은 신기술을 접목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사례다. 대중들이 그리워하는 아티스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그들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복원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故터틀맨, 故김현식 등 그리운 아티스트의 음성과 모습을 AI 음성 복원 기술과 페이스 에디팅(편집) 기술로 복원해 시청자들이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

박성배 음악평론가는 "참가자들의 경쟁만을 중요시하는 일반적인 주제에서 나아가 대중 음악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게임 OST를 비롯해 오디션 소재와 방식에도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소재의 다양화, 신기술 접목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들의 등장으로 음악 프로그램은 더욱 전문성을 갖춰 파급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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