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플랫폼 이용해 백신 후보물질 개발 중…하반기 임상1/2상 승인 목표
[증권경제신문=이해선 기자] 지아이셀(대표 홍천표)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명호 지아이그룹 의장, 홍천표 지아이셀 대표, 국제백신연구소의 제롬 김 사무총장, 송만기 사무차장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아이셀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개발에서 국제백신연구소와 협력할 예정이다.
현재 지아이셀은 자체 보유한 단백질 백신 개발 플랫폼인 GI-COV-VAX를 이용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IC-1114/1114m을 개발 중이다.
GIC-1114/1114m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형성뿐만 아니라 T세포 반응 유도를 통해 향후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보다 향상된 예방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면역 지속력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
또한 원숭이 실험에서 단회 투여만으로도 중화항체와 T세포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확인돼 공중보건상 이점과 부작용,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타사 제품대비 유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GIC-1114/1114m는 올해 하반기 임상1/2상 승인을 목표로 다른 코로나19 백신 개발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과 보관이 용이한 서브유닛(Multivalent sub-unit vaccine)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백신의 발명자인 장명호 지아이그룹 의장은 “지아이셀의 코로나19 백신은 두개의 항원을 하나로 묶은 차세대 백신으로서 다양한 변이 및 변종에 대응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 20억명 분의 백신을 생산해 전세계 백신양극화를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4월 국제백신연구소와 MOU를 체결한 지아이셀의 모기업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재 양 기관의 협업을 기반으로 코로나 19 백신 면역증강제 연구개발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