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대비 매출 2.8% 성장한 5조4056억원
"코로나19 영향으로 비용통제 어려움 있었지만 거래액 두자릿수 성장"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11번가는 지난해 영업손실 98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4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5조4056억원으로 2019년과 비교해 2.8% 증가했다.

2020년 4분기 매출은 1522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2억원 개선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측 불가능한 시장상황에 대응하며 비용통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년 대비 거래액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도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11번가는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성장과 수익성의 동시 달성을 목표로 해왔다. 2021년에도 두자릿수의 거래액 성장과 BEP 수준의 영업손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라이브 커머스 강화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판매대금에 대한 빠른정산 지속 △판매자와 상생협력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코로나19로 도래한 비대면 시대는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성장의 기회와 함께 경쟁력을 검증받는 시간이 되었다”며 “11번가는 비대면 소비를 주도하는 라이브커머스와 선물하기 서비스의 강화와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한 독보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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