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계열사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 2019년 대비 67% 줄어

[증권경제신문=한행우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4조9301억원의 매출과 15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5%, 영업이익은 69.8% 감소한 수치다.

국내 사업은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감소와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다만 국내 온라인 채널의 경우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 강화 및 마케팅 방식의 다변화로 인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4조4322억원(-21%)의 매출과 1430억원(-67%)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해외 사업 매출은 16% 각각 줄었다. 

이니스프리는 3486억원(-37%)의 매출과 70억원(-89%)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뛰드는 1113억원(-38%)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장 효율화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하락했으나 제조원가 절감 등 손익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으로 적자폭은 줄었다.

에스쁘아 매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한 42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에스트라는 990억원(-11%)의 매출과 4억원(-94%)의 영업이익을, 아모스프로페셔널은 679억원(-19%)의 매출과 143억원(-15%)의 영업이익을 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해 2021년 5조6000억원의 매출과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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