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개인투자자를 위한 공감에세이 '비열한 시장, 힘겨워하는 그들에게'
[신간] 개인투자자를 위한 공감에세이 '비열한 시장, 힘겨워하는 그들에게'
  • 주길태 기자
  • 승인 2021.03.09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경제신문=주길태 기자] 최근 ‘동학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뜨겁다. 이에 주식투자 관련 도서들과 유튜브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개인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의 본질적인 생리와 자신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냉정하게 투자 메시지를 전하는 공감에세이가 출간돼 화제다.

‘주식시장에서 힘겨워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공감에세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비열한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그대에게(도서출판 새빛 출판)’는 미국 세무사이면서 주식투자 실전교육 사업을 하고 있는 김태수 세무사가 집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태수 세무사는 이전에도 <소설로 배우는 기업공개>, <소설로 배우는 장외주식>를 통해 주식시장의 본질적인 면을 다루었던 실전투자자이자 금융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가 주식시장 최초로 개인투자자들의 마음과 공감하기 위해 에세이 형식으로 집필한 주식투자서다. 

‘30년 실전투자의 산증인’으로 알려진 이승조 다인인베스트먼트 대표(필명 무극선생)는 “실전투자에 대해 이 책처럼 깔끔하게 정의할 수 있는 것에 감탄을 했다” 며 “주식시장엔 성공을 위한 마음을 가이드하고 실패한 투자자들의 마음을 달래 줄 어떤 장치도 없다. 이 책이 주식투자로 힘들어하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책”이라고 감수의 글에서 밝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주식시장에서 매매가 이뤄지면 누군가는 반드시 손해를 보게 돼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주식시장에는 정부, 기관 그리고 개인이 매매주체인데, 정부가 실패하면 국가가 무너진다. 기관이 실패하면 경제적 고통의 시간이 지속된다. 하지만 개인이 실패하면 새로운 개인이 그 자리를 메우면 아무런 문제가 없기에 결국 개인투자자가 손해를 보게 돼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개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관은 시장을 조성하고 정부는 이슈를 만든다. 그리고 개인투자자들은 그들이 잘 짜놓은 자본주의 틀 속에서 배우고 투자하고 결국 실패한다. 

화려한 상승을 보이던 불과 몇 개월 전, 시장에서 우리 모두는 국가와 기업과 국민 모두의 영원한 경제적 이익을 위해 한마음인 듯했지만, 시장이 흔들리는 지금 상황에서 3주체는 공생할 수 없고, 개인투자자들은 결국 홀로 남겨지게 됐다. 

기관에서 그토록 추천했지만 하늘을 날지 못한 삼성전자와 테슬라 그리고 비트코인까지, 이제 손실의 몫은 온전히 한 사람 개인의 몫일 뿐이고, 쓰러져간 개인을 밟고 넘어서는 또 다른 개인이 시장을 메워간다. 그리고 개인들은 무지하고, 인내할 줄 모르고, 가치라는 것을 외면하는 주식시장의 하찮은 존재로 치부돼 버린다. 

이렇듯 자본주의 속의 시장은 개인들에게 지는 편에 서도록 강요하고 있다. 저들이 짜놓은 틀 속에서는 아무리 공부하고 정보를 얻어도 이미 지는 편에서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기는 편에 서려면 저들이 짜놓은 자본주의 판에 길들여지지 말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은 근본적으로 자본주의 속에서 기관과 정부에 의해 짜 맞춰진 실패하는 교육프레임을 거부하고 있으며, 한국과 뉴욕에서의 다양한 상담과 교육 경험을 첨가해서 개인투자자들이 외로움에 지치지 않도록 공감하고 위로하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제1장 ‘힘겨운 시장 외로움에 지쳐있는 그대에게’는 주식투자자로서 생각의 방법을 이야기했다. 일반적인 인문학적 사고로 투자자들이 다친 마음을 달래려고 하면 더 많은 상처를 받게 된다. 투자자들에겐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제2장 ‘꼭 주식해야만 하니?’에서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주식투자 전략가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감정들과 소소한 삶을 이야기하면서 최소한 이 정도의 무게는 각오하고 시작하라는 말을 적었다. 

제3장 ‘서툴지만 조금 더 현명해지는 법’에서는 시장의 뛰어난 이론을 공부하고 빠른 속도로 정보를 받으면서도 왜 투자에 실패하는지를 알리고자 했다. 당신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투자의 상식은 자본주의 틀을 유지하기 위한 쓰레기일 뿐이라고 말한다. 

제4장 ‘나 너 우리 모두 비슷해’에서는 뉴욕에서 지난 5년간 상담과 강의를 통해 경험했던 내용들을 이용해 투자자들이 누구나 비슷한 감정적 고민을 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했다. 그리고 그런 동질감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내기를 희망한다. 

제5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이기는 법’에서는 기존에 정석으로 알려진 투자법들에 대해 반박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투자법들은 기관과 정부라는 주체들이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시키기 위한 틀에 맞춰진 것이지, 개인들이 이기기 위한 방법이 아니다.  

저자 김태수씨는 개인투자자들을 교육하면서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다. 바로 “진짜 투자는 기술과 지식 혹은 정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경험과 상식으로 하는 것이다”다. 

만약 지금 당신의 주식투자가 흔들린다거나 혹은 주위의 누군가 주식투자로 어려워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한번쯤 새로운 생각과 방법으로 도전해보길 권한다. 

한편 이 책의 저자인 김태수 미국 세무사는 국내에서 증권사와 투자자문사에서 주식운용 업무 및 마케팅 업무를 했다. 국내 대기업 상장사 IR 컨설팅과 신규 상장기업 IPO 컨설턴트로 활약했다. 2007년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중앙일보(뉴욕판) ‘김태수의 증권이야기’ 칼럼니스트, 뉴욕 라디오 AM1660 ‘김태수의 굿머니 굿라이프’ 경제전문 방송을 진행했다. 현재는 매일경제TV ‘매일아침’과 매일경제TV 미국주식 분석 패널로 출연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